[소모임 후기] 산호뜨개, 자유로운 코바늘로 관계와 자연 함께 뜨기.

시도
2018-11-25
조회수 241

*첫번째 뜨개 모임*

일시: 2018. 10.13 (토) 14시-22시

장소: 민달팽이 5호집 거실

참석자: 한효주, 박희진, 조승연, 김혜민, 성은해, 김잔디

기획을 위한 기획에 지쳤어요. 운동은 기획이 아닌데 무엇이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것인지 혼란스럽던 저에게 코바늘 뜨개가 찾아왔습니다.

명상과 같은 코바늘에 빠져서 정신없이 뜨개를 하다 산호뜨개를 만났습니다.

아마존보다 더 많은 산소를 내뿜는 산호가 지구온난화로 폐사하고 있는지도 몰랐어요. 아름다운 산호를 자유롭게 뜨면서 필요와 쓸모에 맞춰 사고했던 프레임을 거둬버리면서 더 자유로워졌던 것 같아요.

뜨개를 만나고 산호를 만났던 그 과정을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함께 다큐를 보고 밤늦도록 수다와 뜨개를 함께 뜨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두번째 뜨개 모임*
일시: 2018. 10.28 (일) 16시-22시
장소: 민달팽이 5호집 거실
참석자: 한효주, 박희진, 조승연, 김혜민

제기동에 생기는 달팽이집과 서대문구 청년누리에 입주할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함께 만들었어요.

달팽이집이라는 이름의 지붕 아래 있어도 얼굴 보긴 쉽지 않죠.

이렇게라도 서로 환영하고 연결되어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제기동집 조합원, 청년누리 조합원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달팽이집 안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요^_^

저희가 뜬 산호는 제주의 '오롯'이라는 프로젝트에 보내져서 3월에 제주도 전시에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페이스북에서 '산호 뜨개' '제주 산호 뜨개' '연산호 뜨개' 등을 검색하시면 관련된 활동들을 보실 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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