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집 이야기] 만나지 않아도 나눌 수 있어요!

이연정
2021-10-22
조회수 304


안녕하세요 :)

답십리 달팽이집에 거주하고 있는 이연정입니다.


어느덧 제가 달팽이집에 살게 된지 10개월이 넘었는데요, 

한 달에 한 번 커뮤실에 모여서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취미 생활도 공유하고 ..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코로나 때문에 다같이 모여본 적은 없었답니다 ㅎㅎㅎㅎ.. 


그렇다고 해서 교류가 전혀 없었던 10개월은 아니었어요.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만나지 않고도 서로의 충분함과 부족함을 메워주고 나눴던 나눔의 현장들입니다. 


올해 먹었던 쌈채소 중에 제일 싱싱하고 맛있었더랬죠!!!!

인기가 너무 많아서 입주자 분이 나중에 더 다양하고 많은 양의 쌈채소를 나눔해주셨답니당 ㅎㅎ 츄릅. .


저는 무지막지한 과일킬러인데욥 .. 답십리 식구님덜 덕분에 종종 이렇게 맛있는 과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가끔 과일이 너무너무 먹고싶은데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서 구매하기 망설여질 때 있잖아요 ..?

그럴 땐 이렇게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게 얼마나 행운인지 ! 히히 이번에도 복숭아 왕창 구매해서 옆집 분께 살포시 나눔해드렸답니다.

올해 첫 복숭아 먹는거라고, 감사하다고 해주셨는데 기분이 좋았어요.



또 이렇게 "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용~~"라며 산타클로스마냥 나눔하시는 분들도 있답니다.

 


1~2번 공구의 장도 열리구요 ㅎㅎㅎㅎ


무언가 필요하거나

어떤 방법을 모르거나 그럴 때 혼자서 해결하려 끙끙대지도, 멀리서 도움을 찾으려 하지 않아도 돼요. 


이외에도 크고 작은 나눔들이 답십리 카톡방을 가득 채우고 있답니다! 

매일 안부를 묻거나 밥을 먹는 그런 사이는 아니지만 ,,  엄청나게 활발한 커뮤니티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

저희 답십리 달팽이집은 나름대로의 공동체를 구축하며 지내고 있어요 


사실 이번이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게 된 첫 독립이어서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만큼이나, 어떤 이웃을 만나게 될 건지에 대한 두려움도 꽤 컸었어요. 그래서 더욱이 사회주택에 입주하고 싶었고, 그 결과 정말 정말 대만족이랍니당(하트)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어느 곳에 계시든 안전하고 행복하길 바랄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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