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3일 토요일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서울시공익활동공간 삼각지에서 갈등다룸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7곳의 달팽이집 입주조합원 10명, 비입주조합원(이자 구 입주조합원) 4명 총 14명의 조합원이 참여하였어요.
갈등다룸 워크샵 이 무엇이지 ?? 살다보면 여러 갈등들을 경험하게 되죠. 내 마음속에서 생기는 내적 갈등이나 달팽이집 내에서 만들어지는 갈등들, 사회에서 경험하는 문제들 등 여러 차원의 갈등이 누구에게나 있을텐데요. 실제로 나는 어떻게 갈등을 마주하는 사람인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갈등을 어떻게 다뤄볼지 등 갈등에 대해서 교육이나 워크샵을 통해 배워본 경험들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이번에 조합에서는 따뜻한사회주택기금의 E.S.G 입주민 지원사업을 통해 강사비를 지원 받아서 워크샵을 진행하였어요. 모나드움의 김숙희 강사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
참여자 각각 갈등을 다루었던 경험들을 토대로 직접 고민하여 각자의 또는 달팽이집의 갈등다룸 매뉴얼을 만들어 보는 것, 갈등을 다루는 내적인 힘을 길러보는 것, 주제에 큰 관심이 없이 워크샵에 참여했더라도 회복적 문화를 경험해보고자 했어요.
- 여기서 '회복'이란 아래의 정의를 참고-
갈등이 일어나기 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통해서 더 온전한 자아나 공동체로 나아가는 것이다. 단순한 치유가 아니라 더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고 ‘회복’을 통해서 더욱 온전하게 하고 서로를 더 풍성하게 하는 것이다. - 박성룡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말이나 글로 대답하는 게 아니라 이미지나 사진을 찾아서 공유해보았어요. 토킹피스를 전달하며 집중도 있게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 갈등을 정의해보고, 갈등다룸의 전략을 정리해보았어요. 그리고 매뉴얼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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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갈등 / 자기·타자간 갈등 / 목격자로서 갈등 다양한 갈등의 영역에서 개인의 삶에서 겪거나 달팽이집이라는 주거 공동체에서 겪는 갈등의 차원까지 내가 작성하고 싶은 차원의 갈등다룸 매뉴얼을 만들어보았어요.
주말 시간을 내어 워크샵에 온 만큼 각자의 삶에 갈등을 다루는 새로운 관점과 방법을 얻으셨길 바라며!
오늘 나온 아웃풋을 바탕으로 조만간 후속모임을 통해 달팽이집 공통의 갈등다룸 기본매뉴얼을 만들어보려합니다.
워크샵에 참여한 조합원들이 남긴 후기 갈등 해결을 긍정적 받아들이고 회복을 다루는 부분이 새로웠다. 이렇게도 받아들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토요일에 나와 3시간동안 시간을 보냈으니 앞으로의 인생에서 그래 이런 시도를 했었지 생각하면서 갈등을 잘 다뤄볼 수 있을거야 생각이 들었다. - 송이 갈등을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본인이 갈등 상황에서 어떤식으로 대처하는 지 대면하고 숙고해볼 수 있었습니다. 타인의 갈등해결 방식을 보며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더 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됐습니다. - 이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좋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갈등을 다룬다는게 참 모호한 영역이라 갈등 발생 시 어디서 어떻게 짚어가며 타인과의 갈등을 다룰 수 있는 걸까, 에 대한 해답을 이번 워크숍에서 얻어갈 수 있을지 궁금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얻어가는 점이 있다면 갈등 발생 시 타인과 소통을 하는 방식을 고려하기 이전에 나 스스로의 현 상태(갈등 시에는 보통 화가날테니 스스로의 현 상태라는 말은 내 화를 돌아야 하는 것이라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를 우선적으로 돌아봐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감정이 앞서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갈등 대상자와의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밑천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다음에 갈등을 마주하게 된다면, 만들어본 매뉴얼을 참고하여 일단 ①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②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제 3자와 대화를 해보고, ③생각을 한차례 정리 후 갈등 대상자와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아(그것이 어렵다면 서로 이해관계가 있는 분이 중재) 서로에게 피드백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할 것 같습니다.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준혁
평소에는 그냥 일어나는 갈등에 따라서 내 성격대로 갈등을 대충 다루고 피드백 같은것 없이 그냥 묻어버렸었는데, 갈등워크숍에서 강사님께서 갈등매뉴얼을 중심으로 질문을 주신것을 토대로 좀더 구조적으로 내가 갈등을 어떻게 다루고 있고, 어떻게 다뤄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지 알게 되었다. 또한 조별모임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은 갈등을 어떻게 다루는지도 알게 되었다. 나만의 갈등메뉴얼을 만들면서 앞으로는 갈등이 생길때 한번 포즈(쉼)을 주는것이 나에게 굉장히 필요한 것이라는걸 알게 되었고, 또 다른 사람들의 갈등메뉴얼 발표를 통해서 좋은 팁도 새롭게 알게되었다. 그리고 나의 갈등매뉴얼을 개인에서 공동체로 넓히면 내가 살고있는 주거공동체에서 이와 같은 순서, 활동으로 갈등을 다루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무엇보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너무 재밌었다. - 진아 |
2022년 9월 3일 토요일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서울시공익활동공간 삼각지에서 갈등다룸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7곳의 달팽이집 입주조합원 10명, 비입주조합원(이자 구 입주조합원) 4명 총 14명의 조합원이 참여하였어요.
갈등다룸 워크샵 이 무엇이지 ??
살다보면 여러 갈등들을 경험하게 되죠. 내 마음속에서 생기는 내적 갈등이나 달팽이집 내에서 만들어지는 갈등들, 사회에서 경험하는 문제들 등 여러 차원의 갈등이 누구에게나 있을텐데요.
실제로 나는 어떻게 갈등을 마주하는 사람인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갈등을 어떻게 다뤄볼지 등 갈등에 대해서 교육이나 워크샵을 통해 배워본 경험들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이번에 조합에서는 따뜻한사회주택기금의 E.S.G 입주민 지원사업을 통해 강사비를 지원 받아서 워크샵을 진행하였어요. 모나드움의 김숙희 강사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참여자 각각 갈등을 다루었던 경험들을 토대로 직접 고민하여 각자의 또는 달팽이집의 갈등다룸 매뉴얼을 만들어 보는 것, 갈등을 다루는 내적인 힘을 길러보는 것, 주제에 큰 관심이 없이 워크샵에 참여했더라도 회복적 문화를 경험해보고자 했어요.
- 여기서 '회복'이란 아래의 정의를 참고-
갈등이 일어나기 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통해서 더 온전한 자아나 공동체로 나아가는 것이다. 단순한 치유가 아니라 더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고 ‘회복’을 통해서 더욱 온전하게 하고 서로를 더 풍성하게 하는 것이다. - 박성룡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말이나 글로 대답하는 게 아니라 이미지나 사진을 찾아서 공유해보았어요. 토킹피스를 전달하며 집중도 있게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 갈등을 정의해보고, 갈등다룸의 전략을 정리해보았어요. 그리고 매뉴얼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내적갈등 / 자기·타자간 갈등 / 목격자로서 갈등 다양한 갈등의 영역에서 개인의 삶에서 겪거나 달팽이집이라는 주거 공동체에서 겪는 갈등의 차원까지 내가 작성하고 싶은 차원의 갈등다룸 매뉴얼을 만들어보았어요.
주말 시간을 내어 워크샵에 온 만큼 각자의 삶에 갈등을 다루는 새로운 관점과 방법을 얻으셨길 바라며!
오늘 나온 아웃풋을 바탕으로 조만간 후속모임을 통해 달팽이집 공통의 갈등다룸 기본매뉴얼을 만들어보려합니다.
워크샵에 참여한 조합원들이 남긴 후기
갈등 해결을 긍정적 받아들이고 회복을 다루는 부분이 새로웠다. 이렇게도 받아들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토요일에 나와 3시간동안 시간을 보냈으니 앞으로의 인생에서 그래 이런 시도를 했었지 생각하면서 갈등을 잘 다뤄볼 수 있을거야 생각이 들었다. - 송이
갈등을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본인이 갈등 상황에서 어떤식으로 대처하는 지 대면하고 숙고해볼 수 있었습니다. 타인의 갈등해결 방식을 보며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더 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됐습니다. - 이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좋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갈등을 다룬다는게 참 모호한 영역이라 갈등 발생 시 어디서 어떻게 짚어가며 타인과의 갈등을 다룰 수 있는 걸까, 에 대한 해답을 이번 워크숍에서 얻어갈 수 있을지 궁금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얻어가는 점이 있다면 갈등 발생 시 타인과 소통을 하는 방식을 고려하기 이전에 나 스스로의 현 상태(갈등 시에는 보통 화가날테니 스스로의 현 상태라는 말은 내 화를 돌아야 하는 것이라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를 우선적으로 돌아봐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감정이 앞서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갈등 대상자와의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밑천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다음에 갈등을 마주하게 된다면, 만들어본 매뉴얼을 참고하여 일단 ①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②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제 3자와 대화를 해보고, ③생각을 한차례 정리 후 갈등 대상자와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아(그것이 어렵다면 서로 이해관계가 있는 분이 중재) 서로에게 피드백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할 것 같습니다.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준혁
평소에는 그냥 일어나는 갈등에 따라서 내 성격대로 갈등을 대충 다루고 피드백 같은것 없이 그냥 묻어버렸었는데, 갈등워크숍에서 강사님께서 갈등매뉴얼을 중심으로 질문을 주신것을 토대로 좀더 구조적으로 내가 갈등을 어떻게 다루고 있고, 어떻게 다뤄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지 알게 되었다. 또한 조별모임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은 갈등을 어떻게 다루는지도 알게 되었다. 나만의 갈등메뉴얼을 만들면서 앞으로는 갈등이 생길때 한번 포즈(쉼)을 주는것이 나에게 굉장히 필요한 것이라는걸 알게 되었고, 또 다른 사람들의 갈등메뉴얼 발표를 통해서 좋은 팁도 새롭게 알게되었다. 그리고 나의 갈등매뉴얼을 개인에서 공동체로 넓히면 내가 살고있는 주거공동체에서 이와 같은 순서, 활동으로 갈등을 다루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무엇보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너무 재밌었다. - 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