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협동조합 시리즈] 2탄 주택협동조합의 조합원 참여 방법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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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새오. 자료 달팽이🐳애오.

자료 달팽이는 1달에 한번 주택협동조합에 대한 글을 써요.


오늘은 주택협동조합에 조합원이 참여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볼거에요.


사례는 머나먼 캘리포니아에 있는 버클리 학생 협동조합(바로가기)이에요. 


여기는 역사가 100년 정도 되었는데, 높은 캘리포이나 주거비 속에서 오아시스 같은 청년 주택을 직접 학생들이 운영하고 있어요. 

집별로 이사(협동조합의 의사결정권자)가 있으며, 이 이사들이 모여서 이사회를 열어요. 


근데 이사가 아닌 조합원들은 어떻게 참여를 할까요? 




출처: Berkely Student Cooperative, "6 BSC Member Responsibilities" Youtube, uploaded by Social Manager Coordinator, 09/07/2024, https://www.youtube.com/watch?v=LzE7O8IoYEU&list=PLTWj0jqlbWL0Y2FmcGtvYvdL9mOlDB4BO&t=190s

버클리학생주택협동조합, "6대 BSC 조합원 의무사항" 유튜브, 업로드: Social Manager Coordinator, 2024년 9월 7일, 주소 위와동일


다음의 절차를 거처야 해요. 


1단계! 조합의 정책 중에 바꾸고 싶은 게 있다면 일목요연하게 주어진 에 맞춰 글을 작성을 해요.


 틀의 내용은 제목, 제안자(이름, 역할, 호수, 이메일), 적용 날짜, 요약, 이해당사자, 관련 배경/역사, 목표, 구체적 제안, 참고자료로 이루어져 있어요. 



2단계! 어느 위원회에 제출할지 고민을 해보아요. 위원회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내부위원회, 자본과 금융위원회, 대외위원회, 경험과 훈련 위원회가 있어요. 


3단계! 내가 내는 제안과 관련된 위원회와 관련 부회장(VP) 등 이해당사자 모두에게 제출해요.  여기서 제안서는 부회장에게 위원회 날 48시간 전에 접수되어야 해요.


4단계! 위원회에서 논의해요. 수정이 필요하다면 더 연구해서 다시 가져와요. 위원회가 승인하면 집행부(Cabinet)로 보내져요.


5단계! 이사회 제안서는 위원회 의견을 반영하여 수정되고, 이해당사자들에게 다시 보내져요(최소 집행부 회의 24시간 전)


6단계! 집행부 토의가 있어요. 집행부는 제안서를 검토하고 이사회 안건에 올리거나 다시 위원회로 보완을 위해 돌려보내요. 


7단계! 이사회 안건에 상정되며 온라인으로 공개되어요(금요일까지). 


8단계! 각 집별로 공지되어요. 각 집의 대표인 이사들이 집에 공개적으로 제안서를 붙여요(일요일까지). 각 집에서 내용을 볼 수 있어요. 집별로 반상회가 열려서 이사회가 입주자들과 함께 안건을 토의해요.


9단계! 이사회에서 제안되어요.  (꿀잼!) 



버클리 학생협동조합의 특징은 수평적인 관계인 것 같았어요. 그리고 조합원이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세심하게 설계한 느낌이 들었어요. 

지금 달팽이도 조합원 참여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조합원이 주인인 조합 같이 만들어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