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연희동 달팽이집 온라인 착공식 현장

2020-06-05
조회수 2498

두둥  

드디어 시작합니다

연희동 달팽이집 공사 시작!


조합의 미션과 그 동안의 운영경험을 담아 세입자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집, 

공급자가 공급하고 수요자가 거주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수요자가 직접 공급하고 거주하는 방식으로 설계하고 진행해왔습니다. 


40년의 시간동안 사용될 주택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을 담아 최소한의 유니버셜 디자인 기준을 지키는 주택, 

임대료의 문턱으로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주거 공간을 지향하며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큰 집이 있던 곳이 이렇게 비어 있으니 낯선 느낌이 들어요.

철거한 빈 터에서 첫 삽을 뜨고 집의 터를 닦으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오프라인에서 고사를 지내야하지만 코로나 시대의 착공식이란......?

페북 라이브!!!!  


착공식을 한다고 하니 신청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순차적으로 공사현장에 방문해서 개별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하고 

동시에 함께 모이는 수를 최소화하기로 했어요.

코로나 시대에 갑작스런 조치였는데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사현장 한 가운데에서 시작된 연희동 달팽이집 착공식!

연희동 달팽이집과 인연을 맺었던 분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하고 오셔서 

차례차례 덕담과 사연들을 나눠주셨어요.



돼지저금통으로 안녕을 기원하고 피자와 치킨으로 제사 음식을 대신하는 신개념 고사 ㅋㅋㅋㅋㅋ

연희 달팽이집과 관련된 퀴즈를 맞춘 분들에게는 돼지 저금통을 선물로! ㅎㅎ



이 과정을 전부 다큐로 찍고 있은 이든 감독님도 여러 소회를 말씀해주셨어요.

마지막은 깡춤으로 마무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마디씩 덕담을 적어서 공사장에 붙여두었습니다.


"연희 달팽이집 신축을 축하합니다"


"인사 나누고 따뜻한, 정말 '집'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그렇게 살고 싶어요"


"더 많은 사랑과 기억들이 머물게 될거에요. 믿어요   "


"이 공간이 연희동 주민분들에게 거실 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웃과 정을 나누며 사는 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곳이 연희동의 별 같은 존재가 되길 바라며!"


"이제는 우리 동네 연희동~ 같이 살자, 오래 살자~"


오늘이 오기까지 응원과 지지로 함께 해주신 회원&조합원 및 관심있게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연희동 달팽이집 계속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