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주거문화팀 박진아입니다. 저는 5호 달팽이집 입주조합원이기도하고, 작년 11월 부터는 이음이 활동으로 예비입주자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요. 달팽이집에 살면서, 이음이와 같은 조합활동을 하면서 민쿱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쌓여가고 있는 중이 있었는데, 이번 한 달 상근자로 살면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민달팽이에 대해, 그리고 협동조합에 대해 이해도가 빡! 올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알아야하고 공부해야할 것들이 훨씬 많기 하지만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입주조합원일때는 알지 못했던 민쿱의 하루! 그 중 주거문화팀 매니저인 저의 일상을 통해서 사무국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번 볼까요?
[진아의 상근자 수첩]
오늘은 SH서울역 달팽이집으로 출근을 했어요. 어제 퇴실하신 분이 있어 퇴실 확인을 위해서 인데요, 파손된 부분은 없는지, 하수구 관리는 잘 되었는지, 교체할 전등은 없는지, 에어컨은 잘 작동하는지 등등 다음 입주자가 들어오기에 괜찮은 상태인지 이리저리 둘러보며 퇴실 확인을 했습니다.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음을 확인하고 청소비 반환을 위해 운영지원팀 찬님에게 연락을 드렸어요.
그리고 서둘러 SH서울역을 나와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보통 월요일 오전에 있는 회의가 하루 미뤄져 오늘 있기 때문입니다. 퇴실확인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들어 조금 지각하기는 했지만, 어제 퇴근전에 회의록을 채워놓아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역시 일은 미리미리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상근자 수첩도...하하 빠르게 쓰는 중입니다. 회의는 지난 일주일동안 각자가 했던 일과 이번 일주일에 해야 할 일을 공유하고, 논의 안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제가 이번주에 주요 안건으로 가지고 온 것은 4월 18일에 있을 대의원 워크숍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대의원 워크숍 기획단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를 기반으로 큐시트를 작성한 것을 사무국 분들과 공유하고, 누가 참석하실 수 있는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등을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 외에도 자잘하게 혹은 크게 논의해야하는 안건들이 민쿱에는 항상 있고, 이것을 나누는 분위기가 저는 참 좋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의견을 내는데 자유롭고,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절충안을 찾아가는 이 과정 때문에 저는 민쿱 회의가 늘 기대가 되고 재미있어요! 이전에 5호집에 사는 소감문을 조합원게시판에 올린 적이 있는데, 그 때 반상회가 좋다고 얘기한 부분이 있어요. 사실 위계질서가 있는 가족, 학교, 동아리, 직장 등에서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기가 쉽지 않잖아요. 모두의 의견을 들어보고 해결방안을 찾기보단, 리더의 뜻대로 움직이고 따르는 경우가 많고, 저도 그런 방식에 익숙해져 있어서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완전 익숙해져서 내 의견을 내는 것이 무섭지 않고 천천히 이지만 확실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12시가 넘어서 회의가 끝나고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회의는 나름 잘 진행이 되었고, 날씨까지 따뜻하니 다들 기분이 좋아보였어요! 물론 저두요! 저는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니 좋았어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도 있고, 외근도 많아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로웠거든요. 역시 좋은 분들과 함께 일을 하는 하는 것에서 활력을 얻는 ENFP입니다!
점심을 먹고 와서 회의중에 왔던 입주상담 전화를 다시 드리고, 카톡생활문의에 온 질문에 답변도 하고, 홈페이지에 들어온 입퇴실 신청사항에 따라 연락드리고, 집보기/식구와의 만남을 위해 집사님들에게 연락도 드리는 등 주된 업무인 입퇴실관리 업무를 합니다. 아, 저는 주거문화팀에서 입퇴실관리와 예비입주자교육과 평등문화교육 등 교육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여러 일 처리를 하고 나니 4시에요! 오늘은 4시에 상근자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민유 회원이시자 민쿱 조합원이신 한국도시연구소 김기태님이 보도자료에 쓸 수 있는, 연구에 필요한 통계와 법령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하나씩 알려주셨어요. 활동가에게는 이런 교육의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교육은 4시에서 7시까지 계속되었는데, 저는 뒤에 집보기 일정이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6시에 일어났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5호 달팽이집의 집보기여서 퇴근 겸 집보기 길을 나섰습니다. 3월 처음에는 집보기 하는 것도 두근두근 긴장되어서 잠을 설치고 갔었는데, 이제는 익숙한 일이 되었네요. 특히 제가 살고 있는 집이라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입주신청자 2분을 맞이했습니다. 집에 사는 식구로써, 사무국 직원으로써 캐릭터를 왔다갔다하면서 집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려드리고 궁금한 것에 답해드리면서 다음 입주과정을 안내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상근자로 일을 하면서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에서 일하는 것이 나에게, 그리고 사회에게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봅니다. 아직 명확한 답을 내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계속 생각하면서 이곳에서 내가 하는 일의 의미들을 잘 찾아보려구요! 사무국 동료들과 조합원들이 사랑과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ㅎㅎ 오늘 하루 주거문화팀의 일과를 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코로나로 인해서 조합차원의 모임을 자주 갖지는 못하지만, 전화를 통해서 혹은 이렇게 글로 만나다가 얼굴 만나면 웃을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빠이빠이!
벚꽃이 핀 신촌거리에서 시도 현정님과 점심을 먹고 한 컷!
안녕하세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주거문화팀 박진아입니다. 저는 5호 달팽이집 입주조합원이기도하고, 작년 11월 부터는 이음이 활동으로 예비입주자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요. 달팽이집에 살면서, 이음이와 같은 조합활동을 하면서 민쿱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쌓여가고 있는 중이 있었는데, 이번 한 달 상근자로 살면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민달팽이에 대해, 그리고 협동조합에 대해 이해도가 빡! 올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알아야하고 공부해야할 것들이 훨씬 많기 하지만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입주조합원일때는 알지 못했던 민쿱의 하루! 그 중 주거문화팀 매니저인 저의 일상을 통해서 사무국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번 볼까요?
[진아의 상근자 수첩]
오늘은 SH서울역 달팽이집으로 출근을 했어요. 어제 퇴실하신 분이 있어 퇴실 확인을 위해서 인데요, 파손된 부분은 없는지, 하수구 관리는 잘 되었는지, 교체할 전등은 없는지, 에어컨은 잘 작동하는지 등등 다음 입주자가 들어오기에 괜찮은 상태인지 이리저리 둘러보며 퇴실 확인을 했습니다.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음을 확인하고 청소비 반환을 위해 운영지원팀 찬님에게 연락을 드렸어요.
그리고 서둘러 SH서울역을 나와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보통 월요일 오전에 있는 회의가 하루 미뤄져 오늘 있기 때문입니다. 퇴실확인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들어 조금 지각하기는 했지만, 어제 퇴근전에 회의록을 채워놓아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역시 일은 미리미리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상근자 수첩도...하하 빠르게 쓰는 중입니다. 회의는 지난 일주일동안 각자가 했던 일과 이번 일주일에 해야 할 일을 공유하고, 논의 안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제가 이번주에 주요 안건으로 가지고 온 것은 4월 18일에 있을 대의원 워크숍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대의원 워크숍 기획단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를 기반으로 큐시트를 작성한 것을 사무국 분들과 공유하고, 누가 참석하실 수 있는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등을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 외에도 자잘하게 혹은 크게 논의해야하는 안건들이 민쿱에는 항상 있고, 이것을 나누는 분위기가 저는 참 좋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의견을 내는데 자유롭고,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절충안을 찾아가는 이 과정 때문에 저는 민쿱 회의가 늘 기대가 되고 재미있어요! 이전에 5호집에 사는 소감문을 조합원게시판에 올린 적이 있는데, 그 때 반상회가 좋다고 얘기한 부분이 있어요. 사실 위계질서가 있는 가족, 학교, 동아리, 직장 등에서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기가 쉽지 않잖아요. 모두의 의견을 들어보고 해결방안을 찾기보단, 리더의 뜻대로 움직이고 따르는 경우가 많고, 저도 그런 방식에 익숙해져 있어서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완전 익숙해져서 내 의견을 내는 것이 무섭지 않고 천천히 이지만 확실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12시가 넘어서 회의가 끝나고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회의는 나름 잘 진행이 되었고, 날씨까지 따뜻하니 다들 기분이 좋아보였어요! 물론 저두요! 저는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니 좋았어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도 있고, 외근도 많아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로웠거든요. 역시 좋은 분들과 함께 일을 하는 하는 것에서 활력을 얻는 ENFP입니다!
점심을 먹고 와서 회의중에 왔던 입주상담 전화를 다시 드리고, 카톡생활문의에 온 질문에 답변도 하고, 홈페이지에 들어온 입퇴실 신청사항에 따라 연락드리고, 집보기/식구와의 만남을 위해 집사님들에게 연락도 드리는 등 주된 업무인 입퇴실관리 업무를 합니다. 아, 저는 주거문화팀에서 입퇴실관리와 예비입주자교육과 평등문화교육 등 교육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여러 일 처리를 하고 나니 4시에요! 오늘은 4시에 상근자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민유 회원이시자 민쿱 조합원이신 한국도시연구소 김기태님이 보도자료에 쓸 수 있는, 연구에 필요한 통계와 법령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하나씩 알려주셨어요. 활동가에게는 이런 교육의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교육은 4시에서 7시까지 계속되었는데, 저는 뒤에 집보기 일정이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6시에 일어났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5호 달팽이집의 집보기여서 퇴근 겸 집보기 길을 나섰습니다. 3월 처음에는 집보기 하는 것도 두근두근 긴장되어서 잠을 설치고 갔었는데, 이제는 익숙한 일이 되었네요. 특히 제가 살고 있는 집이라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입주신청자 2분을 맞이했습니다. 집에 사는 식구로써, 사무국 직원으로써 캐릭터를 왔다갔다하면서 집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려드리고 궁금한 것에 답해드리면서 다음 입주과정을 안내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상근자로 일을 하면서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에서 일하는 것이 나에게, 그리고 사회에게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봅니다. 아직 명확한 답을 내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계속 생각하면서 이곳에서 내가 하는 일의 의미들을 잘 찾아보려구요! 사무국 동료들과 조합원들이 사랑과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ㅎㅎ 오늘 하루 주거문화팀의 일과를 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코로나로 인해서 조합차원의 모임을 자주 갖지는 못하지만, 전화를 통해서 혹은 이렇게 글로 만나다가 얼굴 만나면 웃을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빠이빠이!
벚꽃이 핀 신촌거리에서 시도 현정님과 점심을 먹고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