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SH사회적주택 독산 운영기관 선정

2021-06-30
조회수 1262


회원조합원 여러분, 그리고 민달팽이에 관심있으신 모든 분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새로운 공급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달에 SH 사회적주택 (가칭:  '달팽이집 독산') 운영기관에 민쿱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냥 된 것은 아니고, 그동안 조합원들이 달팽이집에 살면서 비영리주거모델, 커뮤니티와 자치운영을 잘 해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되는데요, 그 자세한 과정을 오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집보기

 

일단 SH 사회적주택은 SH가 매입한 주택을 운영할 기관을 공모형식으로 찾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공모를 넣을지 안 넣을지 선택하기 위해 집을 보려갔어요.

위치는 1호선 금천구 독산역에서 5분거리였어요.

 

짜잔! 여태껏 보지못한 높이의 (잠정적) 달팽이집이 보였어요. 주변에는 아파트, 어린이집, 공업시설, 청년삘딩 등 다양한 목적의 시설들이 있었는데요, 동네 분위기는 옛 것과 새 것이 어우러진 분위기였습니다.

 

내부 사진을 보면, 분리형 원룸으로 전부 이뤄져있구요,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을만한 거실이 인상적이었어요. 

옥상에는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어요.

 

 

 

 


옥상거실침실




2. 내부의 격한 토론


일단 집을 보고 왔으니, 공모 여부를 결정을 해야 하는데~!! 역시 민주적 협동조합 답게 사무국과 이사회의 의견을 보았습니다. 사무국에서는 실무적 책임을 맡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각 사람마다 보는 각도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어요. 주변환경, 임대료, 교통시설, 건물 상태, 그리고 관리비! 등을 고려해야 했는데요, 꽤 여러번의 회의 끝에 사업 공모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어요.

 


3. 사업계획서 작성 과정

 

사업계획서 작성은 민쿱이 어떻게 사회적주택을 그 취지대로 잘 운영할지를 보여주는 문서입니다. 문서는 재정적인 부분 뿐 아니라 달팽이의 커뮤니티 운영 등 청년들이 서로 연결되고 시민으로서 성장하는 부분들을 담고 있어요. 이사와 상근자가 내용 기획을 하고 계획서도 작성하고 최종적으로는 디자인 과정을 거쳐서 사업계획서가 탄생합니다.

 

새로운 달팽이집 공급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해봤는데요, 어떠신가요? 

청년 사회적주택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또 직접 운영하게 되면서 민쿱의 역량이 성장하는 것 같지 않나요?

(이 과정에 조합원도 함께 긴밀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공급TF도 곧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미 몇분의 조합원분들이 참여하기로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