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맞춤형 성장지원 결과 공유회를 다녀왔습니다.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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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5일 논현동의 한 웨딩홀,

매해 5,000쌍의 인연이 사랑을 맺는 이곳에서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과 협동조합 지원센터가 결실을 맺었습니다.


협동조합 지원센터는 협동조합의 생태계에 먹이를 던져주기보다 먹이를 (오래동안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중간지원조직입니다. 마치 골목 상권에게 컨설팅을 해주는 한 요식업의 대표같은 그런 존재인 것이죠!

(출처 : SBS 골목식당)


지난 5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협동조합 지원센터의 맞춤형 성장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민달팽이 탄생 10주년을 앞둔 상근자들에게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지속가능한 민달팽이를 위한 작업들을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어요.


연초에 회원/조합원과 함께 민달팽이 정체성 탐색을 위한 오픈테이블을 진행했던 것 기억나시나요?

민달팽이의 상근자들은 오픈테이블의 결과를 두고 많은 고민을 이어왔어요. 다만 고민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민달팽이가 움직일 수 있는 것에 집중해왔죠.

민달팽이의 상근자들은 종종 민달팽이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곤 해요.

"우리가 사라진다면, 그것은 청년주거문제가 해결됐다는 것 아니겠는가?"라는 상상부터 무게 있는 고민들을 서로 터놓고 얘기하죠. 

우리의 미래를 얘기하는 자리는 곧 우리의 지속가능성을 얘기하는 자리가 되곤 했어요. 지속가능한 민달팽이를 꿈꾸면서 마음껏 펼쳐본 상상들은 단순히 고민으로만 두기엔 너무나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들이 있었고, 그 작업들을 실현하기 위해 맞춤형 성장지원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1. 달팽이집 내 평등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평등문화 자문과 강의안을 마련하였고

2. 청년 주거의 문화를 형성하는 주체이자 청년 주거 문제의 당사자로서, 플랫폼이자 연구소 신설을 앞두고 있으며

3. 새로운 달팽이집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입주프로그램 'check-inG 민달팽이'를 제작했습니다. 드디어!

이 작업들은 민달팽이가 청년 주거를 얘기했던 지난 날들을 밑받침으로 

청년 주거의 대명사가 되기 위한, 

민달팽이만의 브랜딩 작업이자 더 많은 청년들에게 닿기 위한 

그리고 더 많은 청년의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에요.


이러한 결과들을 가지고 협동조합의 생태계에서 다시 한 번 더 민달팽이의 활동이 협동조합의 정체성에 맞는지, 그리고 다른 협동조합의 사례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해 결과공유회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10월 25일, 맞춤형 성장지원 결과공유회는 협동조합을 꾸려가는 조합원들이 모인, 마치 골목식당의 사장님들이 모두 모인 자리 같았어요.

이 자리에서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청년 주거 문제, 달리 표현하면 우리가 모인 이유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하였어요.

덧붙여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민달팽이들의 움직임을 이곳저곳에 널리 알릴 수 있었던 자리였어요!

경쟁이 내면화된 사회에서 민달팽이가 제시할 수 있는 상생, 

청년들이 모여 청년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

그리고 20년 후에도 움직일 민달팽이의 동력, 이 동력에 밑받침이 되는 오늘이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