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CHI 아태포럼 참여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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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 아태포럼 참여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부담가능하고 안정적인 청년 주택 공급을 사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신경 쓰고 있는데요, 이런 주택협동조합은 어디어디 있을까요?

 

지난 CHI(Cooperative Housing International: 주택협동조합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포럼에서 우리는 중동부터 동남아시아까지 많은 주택협동조합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당 행사는 조합들이 서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는 행사였어요.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조합들이 발제를 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발제는 인도네시아 조합의 발제였는데요, 작년 쓰나미로 인해 생존자들이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함께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안가에 살던 마을들을 10km 이상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이주시키고 싶어했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생업적인 이유로, 또는 살던 곳이라는 이유로 해안가에 살고 싶어했는데, 주택협동조합인 ARKOM은 주민들이 해안가에 계속 살 수 있도록 150m~200m 떨어진 곳에 마을 건설을 모색했습니다. 건축가 집단인 ARKOM은 주민들에게 건축관련 지식을 전수해줘 자체적으로 콘크리트 판넬을 생산해 생계를 도왔습니다. 또 주민들이 새 마을을 지을 땅을 찾고, 그 땅을 얻을 수 있게 협상하는 과정을 함께 했습니다. 커뮤니티 활동으로는 젠더액션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인프라, 건설, 유통, 펀딩 운영, 커뮤니티팀 계획하기까지 주민들이 참여하여 지식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했어요.

 

인도네시아 사례 외에도, 농업과 결합한 필리핀의 모델, 아시아 주거권을 위해 활동하는 “아시아 주거권 연대”(Asian Coalition for Housing Rights) 등 다양한 사례발표가 있었습니다. 저희에게 특히 도움이 될 만한 것은 아카이빙이었는데요, 코하비타트라는 곳에서 세계 각지의 주택협동조합 모델의 프로젝트들을 위키 형식으로 아카이빙하고 있었습니다(www.cohabitat.io/en). 

CHI 소개

 

CHI는 ICA(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 국제협동조합연맹)의 산하 기구로서 주택협동조합의 국제 네트워킹 기구입니다. 26개국의 34개 단체가 속해있으며 대부분의 단체들은 주택협동조합이 모인 협회입니다. 민쿱은 최근 CHI 사무총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포럼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주요사업은 서로 다른 협동조합들의 사업과 노하우, 법적 틀을 공유하는 것이며, 전체적으로는 주택협동조합 모델을 발전, 확산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를 위해 정책결정자들과 주택협동조합 단체들을 연결시키는 일도 합니다. 올해 말에는 국제협동조합연맹 총회가 서울에서 열리는데요, CHI는 지속가능한 주택을 테마로 발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민쿱도 지속가능한 주택에 대해 배우기 위해 참석할 예정입니다.

4월에는 민쿱이 CHI 월간지에 실린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CHI 홈페이지: housinginternational.coop/

CHI 월간지: housinginternational.coop/ebullet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