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10주년의 밤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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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청년 주거권'을 우리 손으로 어떻게 실현해볼까?를 고민하던 민달팽이 사람들이 모여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을 만들고, 비영리주거모델 '달팽이집'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2개의 호로 시작했던 달팽이집은 318명이 살고 있는 13채의 규모가 되었고, 2024년,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축하하고 즐기는 자리인 <10주년의 밤> 24년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5시, 스페이스 합정에서 마련하여

많은 조합원들과 함께 했는데요, 그 현장으로 고고!


🎨전시회

10주년의 밤은 크게 전시회와 본 행사로 나누어 진행했어요. 

전시회에는 10년동안 모은 각종 자료, 사진, 영상, 물품 등과 10년 간의 활동 연혁, 10주년 축하 인사말, 

조합원들이 보내준 추억의 사진, 물품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모으다 보니 10년간의 자료가 너무 많아서 모두 전시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민달팽이의 10년을 다양하게 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전시회 자료는 10주년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전시할 예정입니다.)

조합원들이 보내준 사진, 물품
전경
리플렛들
표창장 및 민달팽이 책자
총회자료집 등
연혁 및 사진
총회 의결 엽서, 방명록 등내가 만난 민쿱의 첫 순간10주년 축하 한마디
조합원들이 보내준 사진, 물품
상근자 명함의 변천사연혁 및 사진
전시 물품달팽이집 공작단 3호 리모델링 소개방명록


🌟10주년 행사

행사 또한 10년을 훑어볼 수 있게끔 다양한 코너들로 구성을 했습니다. 

올해 진행한 10주년 활동(역사, 탐구, 홍보, 행사)을 톺아보고, 밸런스게임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탐구달팽이의 연구보고서(아직 완성본은 아니지만) "달팽이집 자랑하고 싶을 때 꺼내쓸 수 있는 달팽이집 10년 보고서"를 지수님이 발표해주시고,

조합원 꼬막님의 축하 공연도 있었습니다. 뒷풀이에서 들었는데, 공연이 감동적이어서 눈물 흘리신 분도 있다고!

또한 "민쿱 10년 핵심을 읽어주는 사람들"이라는 토크쇼에서는

동규, 기웅, 서연, 누리, 한솔, 진아의 '기억에 남는 민쿱의 주요 순간'과 '민쿱의 정체성/지향하는 가치 키워드'를 함께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있기까지 괄목할만한 활동을 한 조합원분들에게 드리는 황금민달팽이상 시상도 있었고요(자리에 계신분들 위주로 시상식 진행),

외부 인사 및 단체에서도 많이 참석해주셔서 축하 말씀 해주시고, 또 아쉽게도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전하는 영상까지

알차게 3시간 보내었습니다. 


🏠달팽이집 식구들끼리 사진

이색적인 장면은 같은 달팽이집에 살았던 조합원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는 장면이었어요.

달팽이집이라는 장소성이 있으니, 같은 시기에 거주하지 않았더라도 같은 장소에 살았던 것만으로도 연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5호집(녹번역) 분들이랑 같이 못찍어서 아쉽네요ㅠ

  

💜뒷풀이

본행사 3시간동안 10년을 꾹꾹 담으려니 마이크를 쥔 사람들이 말을 많이 하게 되고, 

조합원 다같이 이야기하는 시간이 모자랐던것 같아요. 뒷풀이에서 삼삼오오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본행사가 3시간이어서 적은 인원이 갈 줄 알았는데... 새벽 3시, 3차까지 자리가 이어졌다는 사실-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이 시작하는데 힘쓴 사람들, 10주년이 되기까지 함께한 모든 사람들, 

그리고 10주년 행사가 진행되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이 20주년을 잘 맞이하기 위해 또 열심히 달려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