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 수첩] 민쿱 상근자 실태 고백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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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설명) 상근수첩은 단체 상근자들의 단상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민쿱 상근자 실태 고백>

이정헌

2019년 6월 5일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운영지원팀 이정헌은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사무실 화장실 청소를 하기로 맹세합니다.


Q. 당신은 누구인가요?

A. 인사가 늦었어요. 민달팽이 최초, 인턴에서 직원으로 채용된 이정헌입니다. 한 달 전부터 민쿱에서 운영지원평균 연령 하향을 맡게 되었어요.



Q. 민달팽이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A. 이 질문은 민달팽이에 들어와서 처음 만나 뵙게 된 

조합원, 이사장, 상근자, 회원, 위원장, 후원회원, 이사, 운영위원회, 사무국장, 과거 상근을 하셨던 분, 사무처장 그리고 사무실 1층 약국 사장님까지 모든 분께서 저에게 여쭤보셨어요.

이 글을 읽고 있을 누군가가 고민한 그 문제를 저도 느꼈고 저 또한 당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땅과 사회를 전공하면서 인간의 가장 중요한…………

(사실은 녹색창에서 웹서핑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검색어는 청년 주거...)



Q. 민달팽이에서 일하게 된 이유

A. 4학년 1학기가 끝나고 현장실습(인턴)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지원 가능한 리스트 중 민달팽이유니온이 있었고 보자마자 지원하게 됐어요. 

일하게 된 이유는... 저 또한 당사자였기 때문에 배워갈 것이 많다고 생각했고, 고민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 했습니다. 하하

그렇게 2018년 여름방학 민달팽이유니온에서 청년 주거상담사 양성과정을 함께 했고 청년 주거상담 센터에서 주거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2019년 1월 오픈테이블과 총회까지 함께할 수 있었고, 마지막 학기를 다니던 중 민쿱에서 채용 공고가 떴어요.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면접 때 이리저리 주저리 얘기했고, 그 생각들이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의 가치와 잘 맞아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Q. 민쿱에서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A. 다른 셰어하우스에는 CS팀이 있겠지만, 민쿱에는 CS팀이 따로 없어요.

달팽이집에 CS팀이 없는 것은 우리의 관계가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고객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일반적인 민간 시장의 셰어하우스는 주택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인 입주자를 위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요.


이와는 다르게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달팽이집을 공급하는 부동산 업자라기 보다, 관리하는 관리사무소라기보다,

함께 주거에 대해 알아가고 주거권을 기반으로 입주조합원과 상근자가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때문에 제가 CS팀이 아닌 달팽이집 운영지원을 하는 것이고, 달팽이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입주조합원과 함께 하나씩 해결해나가고자 해요.


저는 이 생각을 기반으로 우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것을 기획해보고 싶어요

함께 성장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것을 이룩하자는 것이 아니에요. 

간단한 주거지식을 하나씩 습득하는 것, 임대차에 관한 지식을 하나씩 습득하는 것,

그리고 이 지식을 체화하고 달팽이집에서, 민쿱 홈페이지에서, 인스타에서, 유튜브 채널에서 모두가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 민달팽이의 근무 환경은 어떠한가요?

A. 근무 환경은 상근자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저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모기에요.

근무 환경을 물어봤는데 왜 모기냐고요? 직장에서 사람,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



Q. 앞으로의 포부

A. 지금처럼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조합원 다같이 성장하고 싶어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의 상근자가 하는 업무가 154명과 여기에 입주할 +@의 주거를 담당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때문에 상근자들이 견뎌야 할 책임감 또한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임감이 저에게 무게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내가 그리고픈 세상이기 때문이에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실험이 지속가능한 사례이자 사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그리고픈 세상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