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5월 회원/조합원 모임 to 전주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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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 민달팽이유니온 입니다.


이번 5월 11일 토요일부터 12일 일요일까지, 1박2일간 민달팽이 회원/조합원 모임이 열렸습니다. 지난 4월 낙산공원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을 벗어나 전통의 도시인 슬로우 시티, 전주에서 회원/조합원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왜 서울이 아닌 전주까지 갔을까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대부분 서울과 경기도에 달팽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딱 한 군데! 유일하게 전라도 전주에 달팽이집이 운영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지역간의 회원/조합원들의 만남을 가지고자 전주로 내려갔습니다(물론 전라도의 맛있는 음식은 덤으로,,,,).


5월 전주는 정말 날씨가 원더풀 했습니다,,,!



 전주에 도착하자 마자 한옥마을을 잠깐 구경했습니다. 전동성당부터 시작해 경기전, 향교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한옥마을에서 파는 맛있는 음식들을 탐방하며 저녁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동성당 앞에는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전주 향교는 북적거리는 마을거리에서 벗어나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운치있는 곳이었습니다!  





열심히 돌아다녔으면 밥을 먹어야겠죠??

저녁밥으로는 전주 시장에서 유명한 순대국집을 갔습니다.


                                             

  왜 맛집으로 불리는지 알겠더라구요 ^ㅁ^


저녁을 먹은 후에는 남부시장에 있는 청년몰도 방문했습니다. 청년몰은 개성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청년상인들을 모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형성된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후식을 거하게(?) 먹었더랬죠…

                   



그리고 밤에는 전주 달팽이집 옆에 있는 빈 공간에 모여 ‘공간 상상 워크샵’ 을 열었습니다.

전주 달팽이집은 예전에 상업공간으로 썼던 건물이 집옆에 연결이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이 공간을 어떻게 쓰는게 좋을지 계속해서 논의가 있었고, 이번 회원/조합원 모임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자 워크샵을 기획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개인보다는 공동체의 힘이 더 크달까요? 예상을 뛰어넘는 아이디어들이 다양하게 쏟아졌고, 덕분에 풍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공간이 우리의 생각대로 꾸며진다면, 한층 더 매력적인 전주 달팽이집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워크샵이 끝나면 당연히 뒷풀이가 있어야겠죠?!? 다같이 모여 밤 늦도록 깊은 대화도 나누며 시간이 가는줄 모르게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




다음날 아침에는 전주 달팽이집 뒤에 있는 완산공원에 갔어요! 완산공원에 핀 화사한 꽃들의 향기가 아침 햇살과 어울려 저희를 맞아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연의 쾌적함과 오전에 산책(?)을 왔다는 상쾌함!!

 



그리고 점심이 되어, 모든 1박2일의 일정을 끝내고 다같이 서울로 복귀!!


이번 회원/조합원 모임에서는 특히 전주 달팽이집의 입주조합원들께서 많은 수고를 해주셨어요. 주민들만 알고있는 장소와 맛집에 대한 깨알 같은 설명과 추천을 해주시고, 전체적인 일정 기획까지 사무국과 함께 논의하여 보다 완벽한 모임이 되었습니다.


서울과 전주의 조합원들이 만날 수 있었던 이번 모임은 너무나 소중했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서울을 벗어나 봄의 자취에 깊숙이 들어갔었던, 전주의 멋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5月 전주 회원/조합원 모임


앞으로 더 자주 보아요 ><




회원/조합원 모임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