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청년누리 달팽이집 입주 1주년 기념, 플리마켓

2019-10-12
조회수 2398

지난 9월 29일, 가을을 맞이하여, 각광받는 기획 중 하나인 플리마켓이 진행되었습니다.

청년누리 달팽이집에 입주를 시작한 지 1년이 되는 9월을 맞이하여, 청년누리 달팽이집 입주 조합원분들과 민쿱 조합원의 콜라보로 플리마켓이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플리마켓에는, 다른 달팽이집 조합원을 포함하여 십여명의 셀러들이 나누고 싶은 물품을 가져와서 판매를 하였고, 떡볶이/새우구이 등의 먹거리도 마련되었습니다. 안쪽 커뮤니티실에는 청년누리 달팽이집 조합원의 영상까지 상영되며,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재미난 기획에 힘입어, 민달팽이 조합원, 지역 주민, 다른 청년주택 입주자를 포함하여 정말 많은 사람들이 플리마켓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플리마켓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지 않고, 필요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공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는데요! 매 년 진행되는 기획인 만큼 내 년에는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더불어, '공유'를 통한 사회적 가치의 확장을 실험하고 증명하는 활동을, 향후에도 다양하게 펼칠 예정이니, 조합원분들의 많은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청년누리 달팽이집 1주년을 축하하며, 나정 입주 조합원의 후기와 사진을 감상하세요~


어쩌다 보니 입주한 지 1년이 지나서야 늦은 집들이를 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바빠서, 다른 이슈들도 많아서 집들이가 미뤄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시금 돌아보니 우리가 서로를 식구라고 부르기까지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도 같습니다. 플리마켓 집들이를 위해 틈틈이 찍어둔 일상을 영상으로 만들고, 작은 방에 쌓인 물건을 정리하다 보니 정말  청며들었다고 할 수 있는 1년을 보냈네요. 

플리마켓을 하는 날, 우린 달팽이처럼 이고 지고 온 짐을 돗자리에 펼쳐 두고 팔았는데, 달팽이집 식구들뿐 아니라 동네분들도 오며 가며 들려주셨어요. 덕분에 우리가 외딴섬이 아니라 남가좌동에 자리 잡고 살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식구들은 집들이가 끝난 뒤 피곤했지만 밤늦게까지 뒤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소중한 주말에 청년누리의 1주년을 축하하러 셀러와 큰손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전합니다. 

- 청년누리 입주 조합원 김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