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열린이사회 자료도 만들어야 하고, 오늘 밤에 신청링크도 만들어 내일 오전에 나가게 홍보문자 예약도 해야 하고, 아프리카 협동조합 장관각료회의 발제문도 빨리 써야 하고, 대의원교류모임 활동보고도 적어야 하고, 내일 아침에 바로 보낼 수 있게 LH에 보낼 메일도 써둬야 하는데
도대체 나는 왜 미리미리 상근자수첩을 써놓지 않았는가.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을!
할 일이 많다며 이렇게 어리광을 부려보지만 지금 나는 인생 어느 때보다 호시절을 사는 중이다.
2019년 12월에 민달팽이 상근을 시작해서 주 5일 근무 상근자로 2년 10개월째 근무 중이다.
마음은 최소 3-4년 된 것 같은데, 아직 3년이 안됐다니! 밀도 높은 민달팽이 생활ㅎㅎㅎ
약 3년 전, 시도의 상근수첩이 궁금하다면 요기를 클릭해주세요
#주거문화팀 (2020년)
첫 해엔 적응을 하면서 마음이 어려웠다. 나와 전혀 다른 사람들로부터 신선한 자극과 고마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만큼 달라서 맞춰가는 과정에 혼자 끙끙 앓는 시간이 있었다.
첫 해에 참 좋았던 것은 이 조직은 모두 자발적으로 자기 할 일을 찾고 열심히 한다는 것이었다.
누가 할까 눈치보지 않고 대부분 자임해서 이뤄지는 회의가 신기했다.
동료들끼리 친해서 같이 술먹고 밥먹고 같이 노는 것도 참 좋았다.
새벽 3-4시까지 맨날 노는 사람들을 보며 체력이 엄청나다 선을 그으면서도 나도 같이 놀았다 킄킄
제일 어려웠던 것은 바로 코.로.나.
주거문화팀을 하면서 민달팽이 내 공동체 문화를 만들고 싶은 큰 열망으로 들어왔는데 오자마자 코로나라서 대면 모임을 거의 못했다.
1년 중에 6개월 정도를 재택근무하면서 활력이 나지 않는 것도 정말 힘들었다.
한 것도 없는데 벌써 3월이야? 벌써 6월이야? 라고 하지만 1년은 분명 긴 시간이다. 돌아보니 코로나 2년이 민달팽이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미쳤다ㅠㅠ
[사진설명] 당시 인턴활동했던 인욱이랑 사무국 사람들이랑 마무리 사진. 웃는 모습이 다들 예쁘다.
#이사장(2021년~)
21년부터는 이사장 역할을 맡아서 일하기 시작했다.
이사장에 대한 대단한 자격을 고민하진 않았고 내가 취약하고 잘 하지 못하는 지점의 두려움이 앞섰다.
동시에 이 역할을 통해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꺼라는 기대가 있었다.
좋은 리더는 좋은 사람이니까.
내가 부족한 부분들이 더 선명하게 보이고 영향력을 고려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는게 마음에 들었다.
직면할 수밖에 없는 역할 앞에 이제는 마음이 힘이 좀 있으니 도전을 해보겠다는 결정을 했다. 그리고 상담도 신청했다.
여러가지 이유로 1년여간 개인 상담을 받았는데 3분의 1은 조직과 관계, 일에 관련된 고민이었다. 상담을 받았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금은 역할과 일에 어느 정도 적응했지만 괴로운 시간은 길게 느껴진다.
특히 올해 5-6월은 조합의 운영과 방향성에서 길을 찾기 어려워 책임감만 무겁고 마음은 어려웠다.
대의원들에게 고민을 꾹꾹 눌러 적은 이메일을 보내기까지 길을 찾기 위한 여정이 길었다.
그래도 협동조합에 믿을 동료들은 이사, 감사, 대의원님들이라 먼저 요청하게 되고 우리 조합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부탁드리게 된다.
[사진 설명] 2021년 2월 대의원총회 마치고 다함께 단체사진. 고생했던 이전 임기에게 감사와 새로운 임기를 맞은 이들에게 축하(?)를~
[사진설명] 2021년에 진행한 5기 대의원 워크숍
#조직운영
내가 맡은 일을 잘하면 되는 실무자에서 관리자가 되는 것은 굉장히 다른 역량을 필요로 하는 것을 경험으로 알았다.
권력에 대한 감수성, 일을 고루 분배하여 모두가 비슷한 노동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 초기 설계에서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이후 권한과 책임을 주고 기다리는 것과 회고를 매번 진행하면서 성장하는 여정을 함께 해나가는 것,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해 미루기보다 차선의 선택을 빨리 내리는 것, 내 시간과 에너지의 100%를 다 쓰고 숲을 보지 못하기 보다 80%를 유지하며 조직을 관찰하는 것 등등
내가 주니어일 때 팀장님이었던 분의 생각이 종종 났다. 그 분에게 공감도 했다가 그 인간은 역시 별로였어 하면서 나의 지금을 비춰보았다.
속이 터지고 답답할 때도 그랬고 스스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도 그랬다.
이 역할을 하면 할 수록 나 자신이 얼마나 쪼잔하고 별로인지 알아간다.
동시에 꽤 훌륭하고 괜찮은 구석이 있음도 인정하게 된다.
내가 기대했던 그대로다.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나의 열망을 고스란히 채워가고 있다.
전보다 두려운 것을 직면하는 힘도 조금씩 자라는 것 같다.
제3섹터에 입문했을 때의 맑은 열정을 조금씩 찾아가는 것 같아 기쁘다.
우리 조직을 어디에 자랑해도 괜찮을만큼 좋은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따져보면 이것도 문제고 저것도 문제겠지만 그 문제를 다뤄가는 우리 안의 힘을 믿는다.
나 혼자 잘하고 있는 것은 단연코 아니다. 서로가 서로의 부족함을 봐주고 기다려주는 동료들이 있어서 가능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사진설명] 2022년 민쿱 상근활동가
#잘 하고 있다
어느 이사님의 잘 하고 있다고, 유지하는 것만으로 잘 하고 있다는 그 말이 참 눈물나게 고마웠다.
동료들이 자신이 조직에서 필요한 존재고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전하고 싶어서 내 나름 노력을 하고 있지만 나를 인정해달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ㅎㅎ
잘 하면 당연한거고 못하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우리 모두 잘 하고 있다. 사무국 현재 인원을 유지하고 우리의 미션을 계속 전승하고 우리의 가치를 지키면서 주택을 공급하고 운영하는 것! 그것을 해내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끊임없이 해가는 것만으로 충분히 잘 하고 있다.
어려운 문제 앞에서 늘 이사님들이 큰 힘이 된다. 얼마 전엔 감사님이 협동조합 관련 책을 한가득 사무실로 보내주셨다.
나도 나중에 이사가 된다면 그런 이사가 되어 줄 수 있을까?
[사진 설명] 민쿱 5기 이사회 워크숍
#달팽이집
민달팽이와 인연이 시작된 것도 달팽이집이고 지금 나의 매일을 활력있고 건강하게 채우는 것도 민달팽이다.
서울에서 안락한 보금자리를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안전한 공간에서 이웃들과 살 수 있었던 것도 다 민달팽이 덕분이다.
내 삶의 좋은 선택과 관계들이 다 이 민달팽이 유니버스 안에 있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민달팽이라는 공동체를 만나 안착할 수 있었다.
내가 느끼는 이 좋은 삶들을 더 많은 민달팽이들과 나누고 싶다.
부엌 창 밖으로 북한산이 보이고 옥상에 빨래를 널 수 있는 우리 집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다.
퇴근할 수 있는 집이 있어서, 시원하게 자고 따뜻하게 뒹굴 수 있는 집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이 좋은 삶을 지탱할 수 있는 것이 우리가 내는 회비의 힘이고, 함께 만드는 주거권으로 가능한 결과다.
나도 우리 집에 사는 사람들도 각자 자기 삶에 바쁘지만 민달팽이가 만들어 가는 좋은 삶에 대한 동의와 함께 걷기를 고민해봐주면 좋겠다.
내가 영원토록 민달팽이 안에 살 수는 없겠지만 30년간 주택을 운영하는 민달팽이의 여정에 더 많은 이들이 민달팽이 유니버스 안에서 서로의 곁이 되어주고 소속감을 느끼고 우리가 마주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연대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정말루, 진실루!
[사진설명] 우리집 창문에서 보이는 북한산 풍경, 유일한 반려식물! 2년 넘게 함께 살고 있다. 물과 햇빛, 바람을 좋아하는 녀석
후기) 처음 상근자수첩 쓰기로 했을 때는 야심찬 마음이었지만 결국엔 퇴고도 못하고 생각나는대로 썼다. 기록을 남긴 것의 의미부여!
당장 열린이사회 자료도 만들어야 하고, 오늘 밤에 신청링크도 만들어 내일 오전에 나가게 홍보문자 예약도 해야 하고, 아프리카 협동조합 장관각료회의 발제문도 빨리 써야 하고, 대의원교류모임 활동보고도 적어야 하고, 내일 아침에 바로 보낼 수 있게 LH에 보낼 메일도 써둬야 하는데
도대체 나는 왜 미리미리 상근자수첩을 써놓지 않았는가.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을!
할 일이 많다며 이렇게 어리광을 부려보지만 지금 나는 인생 어느 때보다 호시절을 사는 중이다.
2019년 12월에 민달팽이 상근을 시작해서 주 5일 근무 상근자로 2년 10개월째 근무 중이다.
마음은 최소 3-4년 된 것 같은데, 아직 3년이 안됐다니! 밀도 높은 민달팽이 생활ㅎㅎㅎ
약 3년 전, 시도의 상근수첩이 궁금하다면 요기를 클릭해주세요
#주거문화팀 (2020년)
첫 해엔 적응을 하면서 마음이 어려웠다. 나와 전혀 다른 사람들로부터 신선한 자극과 고마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만큼 달라서 맞춰가는 과정에 혼자 끙끙 앓는 시간이 있었다.
첫 해에 참 좋았던 것은 이 조직은 모두 자발적으로 자기 할 일을 찾고 열심히 한다는 것이었다.
누가 할까 눈치보지 않고 대부분 자임해서 이뤄지는 회의가 신기했다.
동료들끼리 친해서 같이 술먹고 밥먹고 같이 노는 것도 참 좋았다.
새벽 3-4시까지 맨날 노는 사람들을 보며 체력이 엄청나다 선을 그으면서도 나도 같이 놀았다 킄킄
제일 어려웠던 것은 바로 코.로.나.
주거문화팀을 하면서 민달팽이 내 공동체 문화를 만들고 싶은 큰 열망으로 들어왔는데 오자마자 코로나라서 대면 모임을 거의 못했다.
1년 중에 6개월 정도를 재택근무하면서 활력이 나지 않는 것도 정말 힘들었다.
한 것도 없는데 벌써 3월이야? 벌써 6월이야? 라고 하지만 1년은 분명 긴 시간이다. 돌아보니 코로나 2년이 민달팽이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미쳤다ㅠㅠ
[사진설명] 당시 인턴활동했던 인욱이랑 사무국 사람들이랑 마무리 사진. 웃는 모습이 다들 예쁘다.
#이사장(2021년~)
21년부터는 이사장 역할을 맡아서 일하기 시작했다.
이사장에 대한 대단한 자격을 고민하진 않았고 내가 취약하고 잘 하지 못하는 지점의 두려움이 앞섰다.
동시에 이 역할을 통해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꺼라는 기대가 있었다.
좋은 리더는 좋은 사람이니까.
내가 부족한 부분들이 더 선명하게 보이고 영향력을 고려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는게 마음에 들었다.
직면할 수밖에 없는 역할 앞에 이제는 마음이 힘이 좀 있으니 도전을 해보겠다는 결정을 했다. 그리고 상담도 신청했다.
여러가지 이유로 1년여간 개인 상담을 받았는데 3분의 1은 조직과 관계, 일에 관련된 고민이었다. 상담을 받았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금은 역할과 일에 어느 정도 적응했지만 괴로운 시간은 길게 느껴진다.
특히 올해 5-6월은 조합의 운영과 방향성에서 길을 찾기 어려워 책임감만 무겁고 마음은 어려웠다.
대의원들에게 고민을 꾹꾹 눌러 적은 이메일을 보내기까지 길을 찾기 위한 여정이 길었다.
그래도 협동조합에 믿을 동료들은 이사, 감사, 대의원님들이라 먼저 요청하게 되고 우리 조합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부탁드리게 된다.
[사진 설명] 2021년 2월 대의원총회 마치고 다함께 단체사진. 고생했던 이전 임기에게 감사와 새로운 임기를 맞은 이들에게 축하(?)를~
[사진설명] 2021년에 진행한 5기 대의원 워크숍
#조직운영
내가 맡은 일을 잘하면 되는 실무자에서 관리자가 되는 것은 굉장히 다른 역량을 필요로 하는 것을 경험으로 알았다.
권력에 대한 감수성, 일을 고루 분배하여 모두가 비슷한 노동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 초기 설계에서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이후 권한과 책임을 주고 기다리는 것과 회고를 매번 진행하면서 성장하는 여정을 함께 해나가는 것,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해 미루기보다 차선의 선택을 빨리 내리는 것, 내 시간과 에너지의 100%를 다 쓰고 숲을 보지 못하기 보다 80%를 유지하며 조직을 관찰하는 것 등등
내가 주니어일 때 팀장님이었던 분의 생각이 종종 났다. 그 분에게 공감도 했다가 그 인간은 역시 별로였어 하면서 나의 지금을 비춰보았다.
속이 터지고 답답할 때도 그랬고 스스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도 그랬다.
이 역할을 하면 할 수록 나 자신이 얼마나 쪼잔하고 별로인지 알아간다.
동시에 꽤 훌륭하고 괜찮은 구석이 있음도 인정하게 된다.
내가 기대했던 그대로다.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나의 열망을 고스란히 채워가고 있다.
전보다 두려운 것을 직면하는 힘도 조금씩 자라는 것 같다.
제3섹터에 입문했을 때의 맑은 열정을 조금씩 찾아가는 것 같아 기쁘다.
우리 조직을 어디에 자랑해도 괜찮을만큼 좋은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따져보면 이것도 문제고 저것도 문제겠지만 그 문제를 다뤄가는 우리 안의 힘을 믿는다.
나 혼자 잘하고 있는 것은 단연코 아니다. 서로가 서로의 부족함을 봐주고 기다려주는 동료들이 있어서 가능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사진설명] 2022년 민쿱 상근활동가
#잘 하고 있다
어느 이사님의 잘 하고 있다고, 유지하는 것만으로 잘 하고 있다는 그 말이 참 눈물나게 고마웠다.
동료들이 자신이 조직에서 필요한 존재고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전하고 싶어서 내 나름 노력을 하고 있지만 나를 인정해달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ㅎㅎ
잘 하면 당연한거고 못하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우리 모두 잘 하고 있다. 사무국 현재 인원을 유지하고 우리의 미션을 계속 전승하고 우리의 가치를 지키면서 주택을 공급하고 운영하는 것! 그것을 해내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끊임없이 해가는 것만으로 충분히 잘 하고 있다.
어려운 문제 앞에서 늘 이사님들이 큰 힘이 된다. 얼마 전엔 감사님이 협동조합 관련 책을 한가득 사무실로 보내주셨다.
나도 나중에 이사가 된다면 그런 이사가 되어 줄 수 있을까?
[사진 설명] 민쿱 5기 이사회 워크숍
#달팽이집
민달팽이와 인연이 시작된 것도 달팽이집이고 지금 나의 매일을 활력있고 건강하게 채우는 것도 민달팽이다.
서울에서 안락한 보금자리를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안전한 공간에서 이웃들과 살 수 있었던 것도 다 민달팽이 덕분이다.
내 삶의 좋은 선택과 관계들이 다 이 민달팽이 유니버스 안에 있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민달팽이라는 공동체를 만나 안착할 수 있었다.
내가 느끼는 이 좋은 삶들을 더 많은 민달팽이들과 나누고 싶다.
부엌 창 밖으로 북한산이 보이고 옥상에 빨래를 널 수 있는 우리 집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다.
퇴근할 수 있는 집이 있어서, 시원하게 자고 따뜻하게 뒹굴 수 있는 집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이 좋은 삶을 지탱할 수 있는 것이 우리가 내는 회비의 힘이고, 함께 만드는 주거권으로 가능한 결과다.
나도 우리 집에 사는 사람들도 각자 자기 삶에 바쁘지만 민달팽이가 만들어 가는 좋은 삶에 대한 동의와 함께 걷기를 고민해봐주면 좋겠다.
내가 영원토록 민달팽이 안에 살 수는 없겠지만 30년간 주택을 운영하는 민달팽이의 여정에 더 많은 이들이 민달팽이 유니버스 안에서 서로의 곁이 되어주고 소속감을 느끼고 우리가 마주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연대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정말루, 진실루!
[사진설명] 우리집 창문에서 보이는 북한산 풍경, 유일한 반려식물! 2년 넘게 함께 살고 있다. 물과 햇빛, 바람을 좋아하는 녀석
후기) 처음 상근자수첩 쓰기로 했을 때는 야심찬 마음이었지만 결국엔 퇴고도 못하고 생각나는대로 썼다. 기록을 남긴 것의 의미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