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SH서울역 달팽이집 워크샵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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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누구 여긴어디?!? 


지난 6월 6일(일요일) 서울역 입주조합원을 위한 워크샵이 열렸습니다. 

입주조합원이 주체가 되어서 각자의 가치와 공동체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사무국원도 2명이 함께하여 총 6명이 모였습니다.

참여자들은 진행자의 진행에 따라 먼저 '침묵을 초대'하고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또한 내 몸 상태가 어떤지, 나는 어떤 기분인지 서로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렇게 몇 가지 액티비티를 하다보니 참여자들은 조금 더 내면에 있는 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특히 서로 경청하기로 한 룰은 서로의 말을 끊지 않고 말할 수 있게 하였어요. 


워크샵은 1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 참여자들이 마음 놓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될 때쯤 진행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내가 집에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수많은 생각들이 떠올랐죠. '프라이버시', '퇴근해야지', '휴식', '나만의 공간' 등등등.... 


'집에서 무한한 자원이 있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으신가요?'

다음으로 참여자들은 서로 소모임방으로 나눠져서 토론을 했습니다. 


혹자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는 일을 원하고, 혹자는 누구도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는 일을 원했어요. 

이렇게 서로 원하는 게 다양하다고 인정할 때 비로소 공동체라는 것이 가능하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공동체로 사는 것은 다양한 가치가 만나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